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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3개국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 앱스토어가 8월 문을 연다.
KT(회장 이석채)는 30일 오후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에 선발된 46개팀과 올레 마켓 파트너사 약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갖고 아시아 통합 앱스토어인 `오아시스(OASIS)＇ 로드맵을 제시했다.
OASIS(One Asia Super Inter-Store)는 지난 1월 19일 KT, NTT도코모, 차이나모바일 3사가 전략적 협력을 위한 협정서(SCFA)를 체결하면서 만들기로 합의한 아시아 통합 앱스토어다.
KT는 ＂이미 3사의 앱스토어 앱 공유 시스템을 활용해 앱을 등록할 수 있는 상호 테스트를 마친 상태＂라며 ＂4월부터 오아시스에 진출할 앱과 개발사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사는 5월경에 현지 시장을 상호 방문하고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한 뒤 7월에 앱 현지화 작업을 거쳐 8월에 상호 마켓내에 샵인샵 형태로 공식 오픈할 계획이다. 9월에는 한중일 앱 개발 공모전도 개최한다.
오아시스가 오픈되면 KT의 올레마켓이 NTT도코모와 차이나모바일의 앱스토어에 샵인샵 형태로 입점하게 된다. 국내 개발자들의 앱이 일본과 중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KT는 국내의 우수 앱들을 선정해 글로벌화를 위한 번역, 단말 최적화 등 현지화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을 원하는 앱 개발자들은 KT의 개발자 지원 사이트(www.econovation.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KT는 실질적인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우수개발자에 대해 최고 1억원의 수익 보장제를 도입한다. KT는 2011년에는 우수 앱 30개사를 우선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KT는 C/C++ 언어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아이폰,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운영체제(OS)에서 구동될 수 있도록 변환시켜주는 `올레 SDK＇도 무료로 배포한다.
파트너스데이에 참석한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국내 시장만으로는 개발자들이 수익을 창출하기에 부족하다＂며 ＂개발자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표 사장은 오아시스 이용자가 올해 3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일본 NTT도코모의 실무 담당자 및 책임자급 임원이 참석해 올레마켓과의 협력 및 해외 동반 진출을 주제로 강연했다. 글로벌프론티어 프로젝트는 KT에코노베이션의 우수 개발자 양성프로그램으로 선발된 팀에게는 6개월간 창업 및 사업 활성화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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