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삼성전자가 LG 유플러스를 통해 ‘갤럭시 네오’(GALAXY Neo, SHW-M220L)를 출시했다. 지난 2월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갤럭시 에이스’에 이어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갤럭시 네오는 SKT를 통해 출시된 갤럭시 에이스와 형제 뻘이다. 800MHz급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3.5인치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2.2(프로요)를 탑재하는 등 비슷한 사양을 갖췄다. 가격대도 60만원 대로 동일하다.
갤럭시 에이스와 비교해 후면 카메라의 성능이 300만 화소로 다소 감소했지만, 보급형 스마트폰 중에는 드물게 전면에 VGA급 카메라를 탑재해 영상통화와 셀프카메라를 지원한다. 갤럭시 에이스의 해상도가 HVGA급(320×480)으로 다소 아쉬움을 자아냈던 것과 달리, 갤럭시 네오는 WVGA(480×800) 해상도를 지원해 보다 선명한 화면으로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
‘갤럭시 네오’는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유선형 디자인을 통해 그립감을 향상시켰으며, 시크 화이트와 노블 블랙 2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이외에도 블루투스 3.0과 와이파이 b/g/n, 지상파 DMB와 1500mAh 배터리를 갖췄으며, 외장 메모리는 최대 32GB까지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마켓과 OZ 스토어, 그리고 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삼성앱스를 이용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설치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네오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스마트 라이프를 즐기려는 소비자에게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맞아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계자의 설명과 같이, 삼성전자가 SKT향 갤럭시 에이스에 이어 LG 유플러스향 갤럭시 네오를 출시한 것은 보급형 스마트폰을 통해 라인업을 확대하고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는 3월 국내 휴대폰 시장을 172만 대로 추산하며, 3월 국내 시장에서 74만 대를 판매해 4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밝혔는데, 최근 2개월 연속으로 50%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지난 3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의 비중이 78%(삼성전자 추산)에 달할 만큼, 최근 국내 휴대폰 시장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S 2 등 신규 모델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S 등 기존 모델의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는 상황이다.
다만, 지난 2월 말 SKT를 통해 출시한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에이스는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출시 1개 월 동안 13만 대가 판매되며 휴대폰 판매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보급형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
다만, 최근 출시되는 보급형 안드로이드폰은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태블릿용 운영체제인 ‘허니콤’이 하나로 통합될 ‘아이스크림’ 버전 이후로는 업데이트 지원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급형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최근 주류를 이르고 있는 프로요와 진저브레드 수준에서 만족할 것인지,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하고 듀얼코어급 하이엔드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하는 것이 나을 지를 고려한 뒤에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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