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인터넷 환경은 유·무선 망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TV가 활성화하기에 좋은 조건을 제공한다.
그러나 6일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스마트TV 산업발전 방안 대로 스마트TV 대중화 시대가 열리면 일반 영상은 물론 3차원 입체(3D) 영상과 초고화질 UHD(초고화질) TV 등 대용량 영상 유통이 증가해 망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가(Giga) 인터넷 상용화, LTE(롱텀에볼루션) 등 차세대 무선망 구축, 주파수 추가 공급 등 유·무선 망 고도화 계획을 함께 내놓았다.
먼저 유선 부문에서는 1초에 1기가비트를 전송해 현재보다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망을 내년부터 상용화한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올해 2천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망을 구축, 기가 망에 기반한 유무선 융합 모델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 전국 어디서나 100Mbps급 광대역 통합망(BcN)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망 고도화 작업도 추진한다.
스마트TV가 활성화하면 TV와 직접 연결하는 유선망뿐 아니라 무선망 이용량도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콘텐츠를 TV, PC, 모바일 기기 등에서 연결해 보는 ＇엔(N)스크린＇ 서비스가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우선 올 하반기 수도권부터 LTE를 도입하는 등 차세대 무선망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
정부는 그러나 기존 3세대(3G) 망에 이어 LTE·4세대(4G) 등 차세대 망이 출현하더라도 급증하는 무선 트래픽을 전부 감당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와이파이나 펨토셀 등 보조적인 무선 연동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디지털 전환으로 생기는 TV 유휴대역(White Space)을 무선 대역으로 이용하거나 2.1㎓ 주파수 대역을 재배치하는 등 추가 주파수 공급에 관한 중·장기적 계획도 함께 마련한다.
이 같은 망 개선 작업을 하는 데는 막대한 투자 비용이 든다.
정부는 통신사업자가 망 고도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다른 사업자들이 새롭고 혁신적인 스마트TV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망 중립성＇ 정책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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