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대만의 휴대전화 제조사 HTC가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 전용 스마트폰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LTE는 기존의 3G 네트워크보다 약 5배 빠른 속도를 보이는 4세대 이동통신 표준이다. HTC는 21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 스마트폰 ‘레이더(Raider) 4G’를 공개했다. 이 단말기는 SK텔레콤을 통해 이달 말 발매된다. 이날 방한한 잭 통 HTC 북아시아 사장은 “LTE 기술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소비자들은 최고의 LTE 폰이 필요하다”며 “‘HTC 레이더 4G’는 이에 걸맞은 미래의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레이더 4G’는 1.5㎓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얹었으며 4.5인치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를 장착했다. 아이폰과 같은 IPS 디스플레이를 선택해 기존의 TFT LCD보다 약 2.5배 높은 대비(콘트라스트)와 30% 가량 개선된 색감을 보여준다.
HTC는 또 LTE 망의 빠른 속도를 활용해 최신 영화와 TV쇼 등을 내려받아 볼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 ‘HTC 와치(Watch)’의 이달 말 시작한다. 와치는 소비자들이 영상 콘텐츠를 구입 또는 온라인 대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콘텐츠를 구입하면 최대 5개의 HTC 제품에서 이용할 수 있다. HTC는 이를 위해 현재 국내 콘텐츠 업계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HTC의 사용자경험(UI) 플랫폼 서비스인 ‘센스’의 3.0을 채택해 잠금 화면(락스크린)에서도 날씨와 알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센스’ UI는 향후 어두운 화면에서도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기능과 28㎜ 광각촬영 기능, 쉽고 편리하게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원 드래그’ 기능 등을 탑재한 ‘센스’ 3.5로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외산 휴대전화의 단점으로 꼽혔던 애프터서비스도 개선됐다. 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늘었으며 국내 소비자들이 자주 쓰는 기능인 지상파 DMB도 별도 판매하는 단말기를 부착해 시청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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