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LG전자와 프라다가 손잡은 ‘프라다폰3.0(PRADA Phone by LG 3.0)’이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LG전자는 12월28일부터 SK텔레콤과 KT를 통해 프라다폰3.0을 출시할 예정이며, 곧 LG유플러스를 통해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프라다폰3.0은 깔끔한 블랙 색상과 심플한 디자인, 그리고 전면 상단과 후면에 선명하게 새겨진 프라다의 로고가 특징이다. 모서리 각을 강조한 날렵한 디자인으로 클래식한 느낌을 살렸으며, 뒷면에는 프라다의 고유 패턴인 천연가죽 무늬의 사피아노(Saffiano) 문양의 적용해 프라다의 특징을 표현하는 동시에 그립감도 향상시켰다.
하드웨어 사양은 현재 출시되는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에 비해서는 다소 뒤처지는 모습이다.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채택했으며, WVGA(800×480) 해상도의 4.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LG전자가 자랑하는 800nit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 프라다 로고 위에 장착된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는 1080p 풀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오토포커스와 LED 플래시도 지원한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를 탑재하고 있는데, 프라다의 디자인 컨셉트를 살리기 위해 고유의 흑백 UI로 바꿨다. 기본 아이콘도 모두 흑백으로 디자인됐다. 사용자가 애플리케션 마켓에서 다운로드한 앱도 프라다가 디자인한 80여개의 흑백 아이콘 가운데 원하는 아이콘으로 변경할 수 있다.
올 블랙의 UI는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으로 보인다. 사용자가 설치한 앱은 아이콘을 흑백 아이콘으로 일일이 변경하지 않으면 흑백 UI 속에 알록달록한 새 아이콘이 잘 어울리지 않는 단점이 있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처럼 아이콘 위주의 인터페이스라면 아이콘 모양과 더불어 색깔도 아이콘을 식별하는 중요한 인터페이스 요소이기 때문에, 많은 앱을 설치해 이용하는 이용자의 경우에는 익숙해질 때까지 다소 불편함을 겪을 수도 있겠다.
프라다폰3.0은 LTE망을 이용할 수 없고, 최근 출시되는 1.5GHz 듀얼코어 고사양 스마트폰과 비교해 최신 사양을 갖춘 것은 아니다. 최근 통신사들이 LTE폰을 주력으로 밀고 있는 상황에서, 3G를 탑재한 프라다폰3.0이 디자인과 브랜드의 힘을 앞세워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 지 궁금해진다.
프라다폰3.0은 더 빠른 속도와 네트워크 성능을 원하는 이용자보다는 심플한 디자인과 프라다 브랜드를 선호하거나 남들이 흔히 쓰지 않는 나만의 스마트폰을 원하는 이용자에게 적합한 제품이 될 것이다. 2012년 2분기에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도 지원할 예정이다.
프라다폰3.0의 국내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프라다의 브랜드 이미지를 앞세워 프리미업급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실구매가는 KT의 경우 2년 약정 요금할인을 적용하면 5만4천원 요금제 선택시 26만원대, 6만4천원 요금제 선택 시 16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비슷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 LG 프라다폰3.0 주요 제원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
메모리: 16GB
사이즈: 4.3인치
해상도: WVGA 800×480
밝기: 800nit
카메라: 800만 화소
1.0GHz 듀얼코어 / 듀얼채널 프로세서
배터리: 1540mAh
국내 출고 가격: 89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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