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하이엔드급과 보급형 나란히 출시 예정
국내시장에 ‘옵티머스 LTE’로 LTE폰 1종만을 판매했던 LG전자가 2월부터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파상공세에 나선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의 대항마로 일컬어지는 ‘옵티머스 노트(애칭)’와 보급형 LTE 모델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10월 내놓은 ‘옵티머스 LTE’는 국내 60만 대가 넘게 판매되고 있으며, 일 개통량 5000대를 유지하며 선전 중이다. 하지만 이렇다할 후속작을 내놓고 있지 않은 실정. 게다가 삼성전자와 팬택은 발 빠르게 후속 LTE폰을 꺼내들며 LTE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가 1종의 LTE폰을 내놓은데 반해 삼성전자는 3종, 팬택은 2종의 LTE폰을 판매 중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옵티머스 LTE’의 상승세를 이어나갈 차세대 LTE 스마트폰을 준비해 왔다. 지난 29일에는 LG전자의 신규 스마트폰인 ‘LG-F100S’가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통과했으며, 아울러 함께 인증에 들어간 ‘LG-F100L’의 출시도 서두르고 있다. 두 제품은 LG전자가 준비 중인 5인치 대의 ‘옵티머스 노트’와 보급형 LTE폰일 가능성이 높다.
LG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2종의 LTE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통사와 협의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까지 공개된 옵티머스 패드의 사양은 5인치 대 IPS True HD 디스플레이와 1.5㎓ 퀄컴 스냅드래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될 예정이다. LTE 모델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3 진저브레드와 블루투스 3.0 등이 장착된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와 마찬가지로 전용 터치펜 기술을 내장했다.
‘갤럭시 노트’와 전체적인 사양이 비슷하기 때문에 전면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아몰레드(AMOLED)와 AH-IPS LCD 디스플레이간 경쟁도 다시한번 불붙을 가능성이 크다.
보급형 LTE폰은 정확한 명칭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하이엔드 3G 스마트폰과 비슷한 사양으로 나올 예정이다. 4.3인치 WVGA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와 1.5㎓ AP,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가 탑재된다.
하반기에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비슷한 사양이지만 보급형이라는 점을 감안해 저렴한 요금제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국내 판매되고 있는 LTE폰이 모두 하이엔드급인 점을 감안한다면, LG전자가 이 스마트폰을 통해 국내 보급형 LTE시장을 선점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LG전자는 LTE를 터닝포인트로 지목한 뒤, 스마트폰 제품 생산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구개발(R&D)인력을 보강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옵티머스 LTE’의 호조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3분기 때의 영업손실을 반 이상 줄였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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